항해술

실크로드 이전의 바다 무역망 ‘향료의 길’: 실크로드 이전, 바다가 먼저였다 고대 사회에서 육로는 느리고 위험했다. 사막과 산맥은 물류 비용을 급격히 끌어올렸다. 이에 비해 바다는 대량 운송이 가능했고 단가를 낮출 수 있었다. 향료는 부피 대비 가치가 높아 해상 운송과 궁합이 맞았다. 파손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았다. 이는 장거리 무역의 현실적 해법이었다. 바다는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었다. 계절풍을 읽은 … 더 읽기

배 없이 제국은 없다—페니키아가 바다와 문자를 동시에 지배한 방식 페니키아인은 영토가 아니라 항로로 제국을 만든 집단이었다. 이들은 지중해 연안을 따라 흩어져 살며 바다를 국가의 대체물로 활용했다. 해상무역으로 축적한 부는 군사력보다 효율적인 권력이었다.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세계 최초의 실용적 알파벳 문자다. 페니키아의 바다와 문자는 함께 움직이며 문명의 속도를 바꿔놓았다. ‘페니키아’ 위키백과에서 알아보기 해상왕국이라는 비정형 제국 … 더 읽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