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래에 삼켜진 신화, 우바르의 실체를 찾아서
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, 바람에 쓸려 사라진 도시가 있었다. 사람들은 그곳을 ‘우바르(Ubar)’라 불렀고, 천 년 넘게 그 이름을 전설로 전해왔다. 누군가는 신의 분노로 사라진 도시라 했고, 누군가는 단지 모래 폭풍에 묻힌 교역 중심지라 했다. 하지만 20세기 말, 과학의 눈이 그 흔적을 포착하면서 신화는 현실의 영역으로 들어왔다. 사막 아래 묻힌 이야기는 단순한 유적이 아니라, … 더 읽기